부모님들의 자녀교육/수학 학습법에 대하여

자유자재 학원- 김설아 선생님이 제안하는 중간고사 이후의 학습법

박중희 2015. 5. 4. 05:59

김설아 선생님이 제안하는 중간고사 이후의 학습법

 

중간고사 시즌이 끝났습니다
시험을 잘 본 친구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홀가분함 뒤에 왠지 모를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데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하던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많이 우울해하고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시험전날 밤새고 공부하고문제도 많이 풀어봤는데 시험결과는 생각과 같지 않으니 좌절한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학에 자질이 없다거나 공부해도 되지 않는 과목이니 포기하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고이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일입니다

생각보다 기말고사까지의 텀이 짧고 그 사이에 학교행사다 뭐다 해서 빼앗기는 시간들이 많을 겁니다중간고사 끝났다고 하루만 더 놀아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중간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심기일전해서 기말고사 성적을 좋게 받아야 합니다.


기말고사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원인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단순히 내가 공부를 덜 했나 보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점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수정을 해야만 성적이 오를 수 있습니다무턱대고 열심히 한다고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이 끝난 후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들을 3가지 꼽아보았습니다.

 





1. 문제를 정말 많이 풀어봤다고 생각하는데 시험지를 받고 보니 어떻게 푸는지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요.

문제만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작정 문제만 많이 풀 것이 아니라 내가 푼 문제에 어떤 개념이 숨어있는지어떤 논리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인지를 명화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수학은 산수가 아닙니다시험에는 계산 문제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만 푼다고 해서 저학년때처럼 머릿속에 입력되는 것은 없습니다학교내신시험에서는 꼭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옵니다개념을 정확히 하고 있지 않으면 선생님들이 파놓은 함정에 100% 빠지게 됩니다많은 친구들이 단순히 문제집을 풀어보고 맞으면 아는 것틀려도 답안지를 읽어보고 알겠으면 이해했다고 그냥 넘어가버리는데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문제를 풀기전 반드시 개념노트를 스스로 정리해보세요책에 있는 것을 읽어서 아는 것은 정말 아는 것이 아닙니다단순히 눈이 기억하고 있을 뿐입니다

본인의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쓴 개념노트를 만들고 그것으로 공부를 하고 그 후에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가. 개념노트를 정리한다. 

   나. 반드시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습관을 가진다. 



 

2.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 못했어요.

평소에 시간에 상관없이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한참을 붙잡고 있거나 아니면 답안지를 보고 넘어가버리는 공부를 해왔던 친구들은 더더욱 시험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을 것입니다수학을 연구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상관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입시를 준비하고 내신을 대비해야 하는시험을 봐서 성적을 올려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막힌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시간을 들여서 끝까지 붙잡고 있는 끈기도 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하지만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동안 정해진 분량의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시험분위기 자체에 익숙해지고 시간을 운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시험훈련을 할 때에는 먼저 시험지를 한번 훑어보고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문제를 고르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그러고 나서 확실히 풀 수 있는 문제들 먼저 풀어놓고 그다음 애매한 문제들을 손대는 것이 좋습니다한 문제당 2분 30초가 넘어가게 되면 잠시 멈추고 다른 문제를 풀다가 돌아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그래야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를 틀려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아는 문제인데 실수를 많이 했어요.

시간을 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험훈련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분명 아는 문제인데 시험장에서는 풀이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기억이 나질 않는다거나 했던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그렇게 틀린 문제들을 시험이 끝난 후 다시 풀면 잘 풀리고 맞는 답이 나와서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평소에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시험을 볼때는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훨씬 커집니다그러다보면 우스개소리로 흰 것은 종이요검은 것은 글씨다라는 말처럼 순간 시험문제가 잘 읽히지 않게 되고 머리가 멍해지고 안다고 풀었는데 어느 샌가 계산이 틀려있고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시험에 대한 긴장감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처럼 주기적으로 여러 명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시험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느끼는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3가지 고민들 말고도 시험을 잘 못 본 이유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도 있을 겁니다다른 것은 몰라도 고2부터는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입시생이라고 생각하고 봤던 시험지를 반드시 다시 풀어보고 본인이 틀린 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틀린 이유가 단순히 실수인지배웠는데 학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기억을 못한 것인지아니면 아예 배우지 않았던 것인지 확인을 하고 그것에 맞게 피드백을 해서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